(2013년 2월 24일 동네 산책과 징징거리기)
토요일엔 전날의 과음으로 푸~욱 쉬고
일요일엔 생각해 보니 친지들 모임이 약속되어 있어 참석하느라
결국 주말에 등산을 하지 못했다.
해야 할 일을 빼먹은듯한 이 허전함은 뭐지?
저녁엔 광장동에서 보자는 친구들이 있어서
집에서 조금 빨리 나와 잠깐 산책 겸 해서 걸었다.
생각보다 기온이 낮지는 않았지만 날씨는 스산했다.
보이는 풍광에선 온기를 찾기 어렵고,
하늘에 드리워진 구름에 상심이 깊어진다.
에효!
북구에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 안걸리고 어떻게 사는지 몰라...
이 겨울,
그 끄트머리가 몹시 지겹~~다.
저 해가 서해 바다로 몇 번이나 잠수 타야 계절이 바뀌려나...
그나저나 한시간 정도의 찬바람 맞은 산책으로
얼굴이 울긋불긋 일어나 난리가 아니다.
으~ 따가워.
늙는 징조가 예사롭지 않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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