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돈)나물,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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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돈)나물,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 
 
돌나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중 꽃이 거의 비슷한 종류가 꽤 많다.
돌나물, 바위채송화, 땅채송화, 돌채송화, 기린초, 말똥비름 등등... 
 
모두 다 수술 10개, 심피 5개에 별모양 노란색 꽃이다. 따라서 꽃으로는 거의 구분이 안된다. 
 
그럼 잎모양으로는 구분이 가능할까?
꽃모양보단 낫지만 상대적인 길이나 형태로 구분해야 하므로 역시 쉽지 않다. 
 
낮은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 자라면 돌나물
(잎이 긴 타원형)
높은 산 바위틈에서 자라면 바위채송화
(돌나물에 비해 잎이 선형)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면 땅채송화
(돌나물에 비해 잎이 뭉뚝)
땅채송화 같은데 줄기와 잎이 전체적으로 홍색을 띄면 돌채송화

(잎의 끝에 둔한 톱니)
정도로 구분 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이렇게만 구분하면 오류가 많을수 밖에 없다.
그래서 식물도감을 검색해 봤지만...
도대체 뭔소린지.ㅠㅠ 
 
기린초나 말똥비름은 잎모양이 확연히 틀리므로 생략... 
 
돌나물은 돌틈사이에서 잘자라는 나물이라는 뜻이고
바위(땅,돌)채송화는 채송화의 잎모양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일게다.
담장 밑에 키우는 채송화는 사실 전혀 다른 꽃인데... 
 
돌나물의 잎은 보통 3개씩 돌려난다고 하니 식탁에 올랐을때 한번 자세히 살펴 보자.

진짜 잎 세개가 돌려 나 있는지... 
 

  돌나물 (김종태)

  땅 탓은 안 해
  여기가 내 땅이야 
 
  달동네인들 못살랴
  돌인들 어때 
 
  어차피 기는 인생인데
  기다가 뿌리 내리면
  거기가 천국 
 
  뜯기는 데는 이골이 났고
  밟힐수록 신나더라 
 
  뜯는 사람
  밟는 사람
  그들은 잠깐이고
  이 땅에서 우린
  오래 오래 살거야 
 

**
"뜯기는 데는 이골이 났고
밟힐수록 신나더라"
민초의 삶을 대변하는 싯구이긴 하지만
난 신나지는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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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 > 장미목 > 돌나물과
꽃말 : 돌나물 - 근면
         바위채송화 - 가련함, 순진함
         (채송화 꽃말에서 따온듯...)
         땅채송화 - 씩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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