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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5 여수 앞바다

여수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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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휴가 (8월 21일)

 

어제의 비렁길 걷기의 여파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다.

어제에 이어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가운 그런 하루였다.

원래의 계획이란게 특별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처남의 제안에 따라 바다낚시에 나섰다. 럭셔리한 바다낚시, 선상에서의 라면과 갓갑은 생선회, 여수 앞바다 드라이브가 이어졌다.

아! 덕분에 호강했다.

 

 

 

 

 

  ▲ 어제 걸었던 금오도 비렁길을 오늘은 바다에서 올려다 볼 수 있었다.

     바다는 옥색으로 반짝거리고 '비렁'은 오랜 세월의 풍파를 이겨낸 바위와 그 틈을 비집고

     자리잡은 나무들로 둘러쌓여 있었다.

 

 

  ▲ 저 절벽 밑에서도 크릴새우를 미끼로 하는 릴 낚시를 했다. 몇마리 잡긴 했지만 노력에

     비하면 소득이 좋진 않았다. 난 낚시에 그리 흥미를 느끼지 못했었고 이날도 그랬다.

 

 

 

  ▲ 낚시 보다는 하늘의 구름, 섬, 바다, 수평선이 내 주위를 끌었다. 도대체 이런 풍경을 언제

     보았던가?

 

 

  ▲ 배로 바다를 드라이브하다 향일암에 닿았다. 산 중턱에 보이는 절이 향일암이다. 선장님이

     내게 들려준 바로는 이곳에서의 일출광경이 매우 뛰어나 신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한

     다. 지리적으로는 돌산도의 최남단이다.

  ▲ 향일암 바로 아래쪽의 거북모양의 섬은 아니고... 그냥 거북 모양이다. 선장님이 뭐라 얘기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하기휴가 (8월 22일)

 

의도치 않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낚시를 하게 되었다. 어제는 잡어 낚시(사실은 돔을 낚으려 했지만 손바닥만한 여러 물고기를 낚았다), 오늘은 농어낚시다. 잘 모르지만 농어낚시가 럭셔리한 낚시란다. 뭐 그러려니 한다.

내가 골프치려고 새벽에 일어나 보긴 했지만 낚시하러 이렇게 빨리 깨보긴 처음이다. 아침 7시 조금 넘은 풍경이다.

 

 

   ▲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후 농어를 낚았다. 오른쪽의 큰놈은 60cm 정도 되는 놈이다. 난 이

      놈하고 조그마한 감성돔도 한마리 낚았다. 선무당이 사람잡은 케이스다.

 

 

 

 

이렇게 삼일간의 여수에서의 휴가가 마무리되었다.

기억에 남을만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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