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친구들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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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안지 30년이 넘었지만
누에고치마냥 자신만의 세계에만 존재하다
소통의 마법사 "카카오톡"의 힘과
송년회의 성황으로
급속한 친근감을 과시하는 일련의 무리. 특별한 친구들이 생겼다.

요즘 다행히 우리란 단어를 쓸수도 있겠다~~ 싶다.
그 많은 차이, 몰이해, 숨겨진 신념 등등은 다 가리고
어린시절을 공유했던 가느다란 추억의 끈에 간단히 메달려
높은 친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직은 살아왔던 관성대로 얘기하고 떠들고 웃어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아마 앞으로도 이해관계가 없기에 무난 하겠지만
사람이 모이면 감정을 다치는 일들은 필연적으로 생겨 날게다.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과 행동의 차이를 수용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 할텐데...
걱정이 많으면 쉬 늙는다.

2012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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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임진년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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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짐

일년에
딱 한번씩 맞이하는 새해

"벌써!"라는 탄식과
"또 시작!"이라는 구호가 교차한다

걸어온 만큼보다는
남은게 짧아
구보보다는 산보가 좋겠다

오늘 저녁엔
희망과 행복이
동의어가 될 날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야겠다


2. 소망

누워 있으면
심하게 칼로리가 소모되고
생각만 하면
턱선이 갸름해지는
궁극적으로
내 아들의 몸매를 만들어 주는
그런 기계를
껌값에 제공하는
사회공헌기업이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아울러 내평생 소원인
자연스럽게
다리꼬고 앉기가 가능해진
원년이 되길 기대한다

소망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서
삶의 의욕이 복돋아진다는
역설을 믿고싶다.

아울러 세계엔 피~~스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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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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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껄였다

하지만
내일 아침은
숙취와 함께
또렷한 부끄러움을
대면 할것이다


매일 아침이
새벽별처럼
차갑게 빛나길 바란다면
저녁의 암울함을
어찌할 것인지

반복되는
일과속에서
편집점을
찍을수 있는
시공간을 확보 할 수 있을까

필요한 것은
심호흡과 걷기정도.
엠피쓰리는 필수.
여분의 노래가 있다면
기꺼이 흥얼거리겠지

시간을 소비하나
아니면
시간이 내 옆을
무심히 지나가나

그 극명한 차이가
습자지 한장의
질량 만도 못하다면
난 어디에 있지?

2011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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