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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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산에 가는 일을 게을리 하고

주로 한강을 걷는다. 

가끔은 남한산성에도 가고...


하루가 다르게 바람이 쌀쌀해지고

땀 닦을 요량으로 가지고 다니는 수건이 쓸모가 없게 됐다.


10월에 접어들면서 

다니는 곳마다 가을을 보게 된다.


가을이구나! 하는 순간 

찬바람 일면서 후다닥 가버릴거다. 매년 그랬듯이...


내게

봄은 왜이리 더디 오는지 하는 계절이고

가을은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 버리는 계절이다.


귀를 에는 찬바람 불기 전에

가을을 즐기려 더 싸돌아 다녀야겠다.


강원도에는 벌써 단풍이 들었다던데...



▲ 화살나무. 추석에 현충사에서...



▲ 은행나무도 현충사에서. 이제 막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



▲ 은행이 주렁주렁... 수십 가마니 나오겠는걸~



▲ 남한산성 성벽에 붙어 있는 담쟁이덩쿨. 빨갛게 물들어 간다.



▲ 이 녀석은 변신 완료!!! 



▲ 남한산성에서 가을을 알리는 전령... 지천으로 피어난다.



▲ 눈이 부신 산국 군락. 역시 남한산성.



▲ 누리장 나무 열매. 코발트색 열매가 조금있으면 검은색으로 바뀐다. 꽃은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만 열매는 곱다.



▲ 쑥부쟁이 일듯... 벌개미취와 구분이 어려워서 자신이 없다. 공통점은 가을에 피고 이쁘다는 점...



▲ 까실쑥부쟁이



▲ 은빛으로 넘실거리는 억새. 하늘공원에서...



▲ 솟대와 억새, 그리고 가을하늘.



▲ 가을과 떼 놓을 수 없는 코스모스. 한강둔치에서



▲ 양떼구름. 가을에만 양떼구름이 형성되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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