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기복

|

가끔씩 감정의 기복이 발생한다.

갑자기 축축 처지고 만사가 귀찮고 활력은 떨어지고 사는게 그저 그렇게 느껴진다.

 

그게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어떤 생각의 꼬투리가 자꾸 자꾸 부정적인 생각을 확대 재생산하면서

내가 하는 행동이나 말들이 부질없어 보이고

철없고 한심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면서

부가적으로 의욕은 감퇴하고 활력은 떨어진다.

 

어찌 보면 이런 현상이 바이오리듬과 관계가 있을지도... 좀 무책임한 분석이긴 하다.

하긴 근래에 여러면에서 너무 헤프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헤프게 살다보니 긍정의 모멘텀이 모두 소진되어 버리고

하락추세에 접어 들었는지도...

 

밥 빌어 먹고 사는 처지에 묵언수행을 할 수 도 없고...

 

최소한 당분간 말이라도 아껴야 할 것 같다.

 

'생각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2) 2012.05.16
산책  (2) 2012.05.14
일상이다  (2) 2012.04.08
요즈음  (4) 2012.04.07
친구 조금 깊게 알아보기  (6) 2012.03.28
And